[신동아방송 전남나주=이신동기자] 나주교육지원청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 제3권역 초등학교(공산초·동강초·반남초)는 9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2월 4일(수) 반남문화복지센터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하였다.

‘작가와의 만남’은 올해부터 운영하는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 공동교육과정의 2024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독서에 대한 긍정적 자아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한 비판적·창의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시간이었다.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초청한 고정욱 작가는 아동청소년 문학계 세계 최고의 상인 ‘2025 아스트리드 린드그랜’ 후보로 선정됐으며,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이다. 또한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린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비롯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시키는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 많은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9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작가의 다양한 이야기와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장애인식 개선과 어린 시절 독서의 중요성, 인성과 예의범절에 대해 배우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작품을 통해 꿈과 비전을, 진로를 설정하고 도전정신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작가 자신의 장애를 극복한 사례는 우리 학생들에게 감동과 동시에 자신감 향상, 다양한 실천 의지를 다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반남초 4학년 박○○ 학생은 “작가님께서 초등학교 때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지금 책 읽는 양이 부족한데 더 많이 읽어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공산초 6학년 노○○ 학생은 “작가님께서 장애인들이 꿈꾸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책을 쓰신 것에 정말 감동했어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동강초 3학년 강○○ 학생은 “작가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 하나하나가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글쓰기를 할 때 항상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고 말했다.

반남초 강진순 교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제3권역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 삶을 배우는 시간이 된 듯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3권역 학생들이 독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비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끝으로 2024년 제3권역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다. 2025년에도 공산·동강·반남초 학생들이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적 역량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춘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준비하여 삶과 앎이 하나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