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강영훈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ㆍ통장 연수와 관련 지난 11월 25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직후인 11월 25일에 이어 12월 7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시민들에게 거듭 죄송함을 표했다.

조규일 시장은 “먼저, 지난 11월 이ㆍ통장회장단연합회의 연수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시민 여러분께 크나큰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코로나19 방역에서 남다른 자부심을 얻게 되었고, 타 지자체에도 모범이 될 수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기울여 왔던 노력의 결과가 한순간에 무너진 것만 같아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ㆍ통장회장단연합회 집단감염으로 시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시정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는 자가격리자 등 시민 여러분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4일 이ㆍ통장협의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번 연수에 다녀오지 않으신 900명이 넘는 진주시의 대다수 이ㆍ통장 분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 상심이 매우 크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마음 아파하고 계시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ㆍ통장 분들은 행정과 주민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주변에서 생활의 불편한 점을 해결해 주고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대변해 주는 우리의 친한 이웃이자 가족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진주의 발전을 견인해 온 자랑스러운 진주시민”이라며, “이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진주 미래 발전도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이ㆍ통장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한 이ㆍ통장에 대한 원망의 말씀은 그분들보다는 시장인 저의 몫”이라고 말하며, “지금 진주시민을 위해 봉사하시는 대다수의 이ㆍ통장님들에게는 시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 진주시의 이ㆍ통장님들이 힘을 내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진주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그리고 진주방역의 활동가로서의 이ㆍ통장들이 역할을 열심히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조규일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라면서, “전국적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은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고, 경남 전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ㆍ창원 등 다른 도시의 사람들과 불가피한 교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타 지역으로 부터의 감염과 우리 지역 전파의 가능성은 늘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우리 진주에 코로나 감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강영훈 기자 gnpfflzjs1@naver.com